'4시즌 연속 16강' 김명운, "이번에는 8강을 넘고 싶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7.02 19: 56

"36강 16강은 걱정하지 않았다. 무조건 올라간다는 생각이었다. 벌써부터 8강이 걱정되네요".
첫 스타리그 였던 박카스 스타리그부터 3시즌 연속 8강 진출. 김명운,  그에게 36강은 어울리지 않았다. 2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36강 2차전서 박상우를 2-0으로 꺾고 4시즌 연속 스타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한 김명운은 환한 웃음으로 스타리그 16강 복귀에 만족했다.
최근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맞은 스타리그지만 36강과 16강 무대에서는 최강이라는 평가를 듣는 김명운 답게 여유있게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명운의 정신없이 맹렬하게 몰아치는 공격에 박상우는 항복의 사인인 'GG'를 빼먹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김명운은 "솔직히 36강 16강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자신있었다. 무조건 올라간다는 생각이다. 다만 8강은 불안해서 벌써부터 8강이 걱정된다"고 넉살을 부린 후 "처음에는 좀 당황을 했다. 게이머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박상우가 선수가 매너가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박상우 선수도 아마 당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상대가 'GG'선언 없이 빠져나간점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는 "연습이 잘 안풀렸지만 박상우 선수가 저그전이 저조한것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지만 막상 해보니깐 굉장히 잘하는 선수다. 제가 운이 좀 따라줬던 것 같다"며 덧붙였다.
이번 스타리그 목표에 대해 김명운은 "어떤 조편성이 되든 8강은 올라갈 자신이 있다. 다만 이번에는 8강이 끝이 아니라 더욱 올라가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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