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골에 퇴장' 펠리페 멜루, 역전패 '주범'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7.03 00: 55

브라질의 펠리페 멜루(27,유벤투스)가 네덜란드전에서 자책골에 이어 퇴장까지 당하면서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브라질은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 남아공월드컵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1-2로 역전패 했다.
브라질은 전반 10분 호비뉴의 스피드가 돋보이는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8분 펠리페 멜루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웨슬리 스네이더가 왼쪽발로 올린 크로스가 펠리페 멜루의 머리를 스치며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줄리우 세사르와 펠리페 멜루의 호흡이 아쉬운 장면이 었다.
브라질은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웨슬리 스네이더에게 헤딩슛을 허용해 역전 당했다.
자책골과 팀의 역전골 허용 후 심리적으로 흔들린 펠리페 멜루는 후반 28분 수비 도중 넘어져 있는 아르옌 로벤을 밟아 레드카드를 받았다.
10명이 싸운 브라질은 마지막까지 골을 넣기 위해 힘썼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해 지난 2006년 독일 대회에 이어 또 8강전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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