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비뉴 환상적 선제골, 역전패로 빛 바래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7.03 00: 52

팀은 패배했지만 호비뉴(26, 산토스)는 환상적인 선제골을 넣으며  선전했다.
브라질은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 남아공월드컵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1-2로 역전패했다.
브라질의 선제골 장면은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공간을 파고드는 호비뉴의 스피드 있는 움직임이 압권이었다.

호비뉴는 전반 10분 미드필드 왼쪽 중앙에 서 있다 순간적으로 아크 서클 쪽으로 돌진했다.
호비뉴의 바로 뒤에는 네덜란드에서 최고의 스피드를 가진 아르옌 로벤(26, 바이에른 뮌헨)이 있었으나 속도가 붙은 호비뉴를 따라 잡지 못했다.
호비뉴의 뛰는 타이밍에 맞춰 연결된 펠리페 멜루(27, 유벤투스)의 스루패스도 완벽했다. 
조별리그에서는 골을 기록하지 못했던 호비뉴는 지난달 29일 칠레와 16강전에 이어 8강전에서도 골을 넣으며 토너먼트 승부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팀 패배로 더 이상 그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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