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네이더, "역전골 순간 짜릿한 쾌감 느꼈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7.03 01: 47

  '오렌지 군단의 넘버 10' 웨슬리 스네이더(26, 인터 밀란)가 결승 역전골을 넣은 소감을 밝혔다.
네덜란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 남아공월드컵 8강전에서 스네이더의 헤딩골에 힘입어 브라질에 2-1 역전승했다.
스네이더는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디르크 카윗이 백헤딩으로 연결해준 패스를 머리로 방향만 바꿔 브라질 왼쪽 그물을 가르는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스네이더는 경기 후 가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볼은 나의 빡빡머리에 미끄러지듯 맞았고 골을 넣는 순간 짜릿한 쾌감을 느꼈다"며 역전골 당시의 기분을 전했다.
이어 스네이더는 "놀라운 경기였다. 네덜란드는 전 세계에 우리가 어떤 경기를 펼칠 수 있는지 보여줬다. 마침내 이겼다. 브라질을 물리쳤다"며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을 이긴 짜릿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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