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를란, "우루과이, 가장 강한 4팀 중 하나가 됐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7.03 07: 22

디에고 포를란(31,AT 마드리드)이 우루과이의 4강 진출에 대한 기쁜 마음을 밝혔다.
우루과이(FIFA랭킹 16위)가 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30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가나(32위)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포를란은 0-1로 뒤지던 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차넣어 우루과이의 동점골을 뽑아냈다.

포를란은 경기 후 가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강한 4팀 중 하나가 됐다. 이것을 대신할 수 있는 말은 없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우루과이는 1930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와 1950년 브라질 대회 우승에 이어 1970년 멕시코 대회서 4강에 든 이후 40년 동안 암흑기에 접어들며 8강 문턱도 밟지 못했다. 남아공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우루과이의 4강 진출을 기대한 사람은 적었다.
포를란은 "승부차기에서 매번 키커가 볼을 찰 때마다 기절하는 줄 알았다"며 승부차기의 피말렸던 긴장감을 전했다.
우루과이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선 포를란은 침착하게 승부차기를 성공시켰다. 우루과이는 한 명의 키커가 실축했지만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의 선방으로 가나에 4-2 승리를 거뒀다.
포를란은 0-1로 뒤지던 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차 우루과이의 천금 같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남아공월드컵 3골 째 기록한 포를란은 득점왕 경쟁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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