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가의 박스오피스 선두 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현재 박스오피스 1,2,3위를 달리고 있는 ‘슈렉’, 톰 크루즈 주연의 ‘나잇&데이’, 김명민 주연의 ‘파괴된 사나이’가 근소한 스코어로 서로 팽팽한 경합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현재 박스오피스 1위는 ‘슈렉포에버’. 7월 1일 개봉해 2일 하루 동안 14만 8411명의 관객수를 동원해 21만 9777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주말 가족관객들이 주 타깃층으로 현재 전국 580개의 가장 많은 스크린을 확보하고 있다.
‘슈렉’과 같은 날 개봉한 영화 ‘파괴된 사나이’도 ‘슈렉’을 잡기 위한 싸움이 치열하다. 현재 ‘슈렉’과 비교해서도 매우 낮은 393개의 상영관을 확보하고 있고 또한 청소년관람불가라는 관객 타깃층이 좁은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틀 동안 20만명에 가까운 관객수를 확보해 ‘슈렉’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선전하고 있다.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나잇&데이’도 선전을 펼치고 있다.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 큰 임팩트는 없지만 톰 크루즈가 전세계를 오가며 화려한 액션을 시원스레 보여준다는 입소문이 나고 있다. 9일 동안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우선 개봉 첫 주의 관객들의 관심을 모아두는데는 일단 성공했다.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실시간 예매율 현황에서도 ‘슈렉’ ‘파괴된 사나이’ ‘나잇&데이’가 다른 영화들을 제치고 점유율 70%에 이르고 있어 세 편의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큰 기대를 엿보게 한다. 이번 주말 3편의 영화 중에 누가 가장 많은 관객수를 가져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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