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이슈메이커 린제이 로한이 자신의 생일에 웨이트리스로부터 깜짝 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연예주간지 US 매거진은 2일 오전(현지시간) 뉴욕 클럽 ‘봐이에르’에 들른 로한이 종업원에게 폭행당했다고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날은 자신의 24번 째 생일이기도 하다.
이에 로한은 이날 새벽 1시경 자신의 마이크로 블로그 트위터에 “종업원이 아무 이유도 없이 날 때렸다”며 분개했다.

이 광경을 목격한 한 목격자는 US 매거진 측에 “긴 부츠로 스크램 장치를 숨긴 로한이 술을 홀짝였다. 과장이 아니다”고 진술했다.
이어 “사실 해당 종업원은 휴젠 모바일 최고 경영자 더그 레인하트와의 염문이 있었다. 그런데 로한이 레인하트와 함께 (클럽에) 놀러와 질투가 났던 것 같다. 결국 로한은 영문도 모른 채 얼굴을 가격당했다”고 덧붙였다.
그럼 로한과 함께 있던 레인하트는 당시 무엇을 하고 있었던 걸까. 목격자는 이에 대해 “그는 이 상황에 별로 끼고 싶지 않았던 모양이다. 바로 반대편으로 몸을 숨겼다. 일격을 당한 로한은 부리나케 자리를 떴다”며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상황은 그 이후에도 좋아지지 않았다. 생일 파티를 열고 싶었던 로한이 근처 다른 클럽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종업원 역시 따라나선 것이다.
또 다른 목격자는 “로한이 클럽에 나타났는데 엉엉 울더라. 그녀를 폭행했던 종업원이 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본인에게는 악몽과 같은 생일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린제이 로한은 지난 2004년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다. 그러나 이후 마약과 폭행, 음주운전 등 많은 문제를 일으키면서 할리우드 퇴출설까지 나왔고, 실제로 캐스팅이 확정된 영화에서 중도 하차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최근에는 신작영화 ‘인페르노(Inferno)’로 재기를 준비 중이다. 린제이의 보호관찰 기간은 오는 2011년 9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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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레이버 페인스’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