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브라질이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에 역전패 당한 경기에 한국 시청자들이 큰 관심을 가졌다.
시청률조사회사 AGB 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일 밤 방송된 브라질-네덜란드 전은 전국 평균 21.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 1분 시청률은 29.9%로 전반 24분 45초에 나왔다.
이날 경기서 브라질(FIFA 랭킹 1위)은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포트 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전 네덜란드(4위)와 경기서 1-2 역전패 당하며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네덜란드는 1998 프랑스 월드컵 4강전서 브라질과 만나 명승부를 펼친 끝에 승부차기서 졌으나 이번에 설욕하며 월드컵 첫 우승을 향한 진군을 이어갔다. 이로써 브라질-네덜란드 간 역대 전적은 네덜란드가 4승4무2패, 월드컵 무대서는 2승1무1패로 근소한 우위를 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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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트 엘리자베스(남아공)=송석인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