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수 ′고전′…기아차에 승용부문 추월당해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7.03 10: 22

내수판매 전년比 34.9% 급감…글로벌 시장 ′선전′ 
[데일리카/OSEN=박봉균 기자] 현대차는 6월 한 달간 국내 4만8,643대, 해외 26만3,745대 판매를 기록, 전 세계시장에서 전년동월 대비 11.3% 증가한 총 31만2,38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의 경우 기아차의 신차돌풍으로 시장을 잠식당하며 전년동월대비 34.9% 급감했다.

주력모델인 신형 쏘나타는 내수 9957대를 판매하는데 그쳐 기아차 K5에 중형시장 1위자리를 내줬다. SUV 간판인 투싼ix도 3967대를 판매하며 4176대를 판매한 스포티지R에 밀렸다.
상반기 누계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32만1,240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에서는 상반기에 국내생산수출 53만4,182대, 해외생산판매 90만7,923대를 합해 총 144만2,105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쏘나타가 신형 7만868대, 구형 7,937대를 합해 총 7만8,805대가 팔려 상반기 내수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밖에 아반떼 4만8,230대(하이브리드 포함), 그랜저 2만95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182,883대로 전년동기대비 8.3%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반면 투싼ix 2만6,873대, 싼타페 1만9,020대 등 SUV 차종은 5만725대가 팔려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해외시장서 신형 쏘나타 투입에 힘입은 미국공장이 전년보다 약 84%이상 판매가 늘었고, 중국과 인도공장은 각각 30만대 이상씩 생산 판매하는 등 지역별 주력차종을 중심으로 해외공장은 판매가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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