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KIA 12연패 탈출 도전…관건은 초반승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7.03 10: 39

누가 초반 승부에 강한가.
KIA가 대구에서 12연패 탈출에 나선다. 전날 비 때문에 하루 휴식을 취했다. KIA 선수들은 지난해부터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자신감을 보여왔다. 대구에서 연패탈출을 통해 반전의 계기를 삼겠다는 각오이다.
 

선수들은 전날 경산볼파크에서 훈련을 통해 심기일전했다. 조범현 감독은 자체미팅을 갖고 연패에 부담감을 갖지 말고 자신만의 플레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구단도 고참선수들과의 회식을 통해 소통에 나서는 모습이다.
KIA는 부상으로 빠졌던 4번타자 최희섭과 주전포수 김상훈이 경기에 출전한다면 다시 힘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선발 콜론이 등판한다. 6월3일 대구 삼성전에서 5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이다.
그러나 삼성의 상승세가 대단하다. 8연승을 달린데다 무엇보다 불펜이 꿀맛같은 하루 휴식을 취했다. 앞서기만 한다면 6회부터 불펜투수들이 모조리 등판할 태세이다. KIA가 삼성 선발 배영수를 초반에 공략 못하면 다시 끌려갈 가능성이 있다. 삼성 역시 초반 KIA 공격을 막는다면 승산이 있다.
KIA는 불펜이 극도로 침체되어 있기 때문에 콜론이 7회까지는 버틸 필요성이 있다. 그러나 콜론이 6회 이상을 던진 경우가 없다. KIA 역시 6회 이후는 안영명 등 불펜투수들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강력한 힘을 보유한 삼성 타선을 상대로  초반 콜론이 무너지지 않는 피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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