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프리뷰]아르헨, 독일에 4년만에 복수할까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7.03 10: 54

아르헨티나가 독일을 맞아 4년 만에 복수에 성공할까.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FIFA랭킹 7위)는 3일(이하 한국시간) 밤 11시 남아공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독일(6위)과 2010 남아공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남미예선 4위로 본선에 턱걸이했지만 조별리그에서 나이지리아, 한국, 그리스를 연파하며 16강에 올라 멕시코까지 제압하며 8강에 안착, '난적' 독일을 맞아 4강 진출을 노리고있다.

아르헨티나는 독일과 상대전적에서 8승5무5패로 앞서있지만 월드컵에서는 1승2무2패로 뒤져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지난 2006 독일월드컵 4강에서 독일과 조우해 1-1로 승부차기에 돌입, 2-4로 무릎을 꿇었던 아픔을 설욕하겠다며 축구화 끈을 동여매고 있다.
공격 선봉에는 다비드 비야(스페인) 로버트 비텍(슬로바키아)과 함께 4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질주 중인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이 선다. 이과인은 지난 3월 독일과 친선경기에서도 선제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1-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또 16강 멕시코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 2골)가 힘을 보탤 예정이며, 비록 득점은 없지만 최다 유효슈팅(16개)을 기록 중이며 도움 1위(4개)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지원 사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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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는 독일은 조별리그에서 세르비아에 패했지만 호주와 가나를 꺾고 16강에 진출, 잉글랜드를 4-1로 대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독일은 토마스 뮐러(3골, 바이에른 뮌헨) 루카스 포돌스키(쾰른) 미로슬라프 클로제(이상 2골, 바이에른 뮌헨) 등 삼각 편대의 발 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월드컵 통산 12골을 기록 중인 클로제는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하면 호나우두(브라질, 15골)가 보유한 기록 경신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아르헨티나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한편 독일의 바슈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 뮌헨)가 "아르헨티나는 존경할 만한 팀이 아니다"고 말하자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은 "우리는 슈바인슈타이거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없다"며 맞대응하는 등 양 팀은 경기 전부터 설전을 펼치며 경기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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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독일 예상 라인업
아르헨티나(4-3-1-2)=로메로(GK) 에인세, 사무엘, 데미첼리스, 오타멘디(이상 DF) 디 마리아, 마스체라노, 로드리게스-메시(이상 MF) 이과인-테베스(이상 FW)
독일(4-2-3-1)=노이어(GK) 보아텡, 프리드리히, 메르테자커, 람(이상 DF) 케디라, 슈바인슈타이거-포돌스키, 외질, 뮐러(이상 MF) 클로제(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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