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창' 이 파라과이의 '방패' 를 뚫을 수 있을까.
스페인(FIFA랭킹2위)은 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3시반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에서 파라과이(31위)와 2010 남아공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스페인은 조별리그에서 스위스에 일격을 당했지만 온두라스와 칠레를 연파하고 16강에 진출, 포르투갈을 1-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파라과이를 격파하고 통산 첫 번째 우승을 향해 진군하겠다는 각오.
특히 스페인은 파라과이와 상대 전적에서 1승2무로 앞서 있지만 2000년 이후 남미 팀을 상대로 10승1무로 절대적 우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맞대결 역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남미팀인 칠레를 2-1로 잡았다.
스페인의 믿는 구석은 역시 날카로운 창. 곤살로 이과인(아르헨티나) 로버트 비텍(슬로바키아)과 함께 4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질주 중인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가 공격의 선봉에 선다. 특히 비야는 A매치 42골로 라울 곤살레스(레알 마드리드, 44골)가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 사상 최다골에 도전하고 있으며, 유로 2008 골든 부츠(4골)에 이어 메이저 대회 2연속 득점왕도 노리고 있다.
이 외에도 스페인은 부상에서 회복한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가 힘을 보태며 중원에서 사비 에르난데스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 등이 지원사격에 나선다.
<embed width=350 height=543 src='http://fifaonline.pmang.com/squad/t.nwz?url=580984' quality='high'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mode='transparent' pluginspage='http://www.macromedia.com/go/getflashplayer'/>
이에 맞서는 파라과이는 조별리그에서 슬로바키아를 제압하고 이탈리아, 뉴질랜드와 비겨 16강에 진출, 일본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사상 첫 8강에 올랐다.
특히 파라과이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단 1실점하는 철벽 수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역시 데니스 카니사(레온) 훌리오 카세레스(아틀레티코MG) 파올로 다 실바(선덜랜드) 클라우디오 모렐(보카 주니오스)로 이어지는 견고한 포백과 골키퍼 후스토 비야르(바야돌리드)를 앞세워 무실점 승리에 도전한다.
또 파라과이는 로케 산타크루스(맨체스터 시티) 루카스 바리오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아직 무득점에 그치고 있는 공격진의 부활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embed width=350 height=543 src='http://fifaonline.pmang.com/squad/t.nwz?url=580991' quality='high'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mode='transparent' pluginspage='http://www.macromedia.com/go/getflashplayer'/>
▲스페인-파라과이전 예상 라인업
스페인(4-4-2)=카시야스(GK) 카프데빌라, 피케, 푸욜, 라모스(이상 DF) 부스케츠, 사비 알론소, 사비, 이니에스타(이상 MF) 토레스, 비야(이상 FW)
파라과이(4-1-3-2)=비야르(GK) 카니사, 카세레스, 다 실바, 모렐(이상 DF) 산타나-리베로스, 발데스, 베라(이상 MF) 산타크루스, 바리오스(이상 FW)
parkr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