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 “아내에 빚 독촉했다 2개월간 결별”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7.03 18: 02

개그맨 유세윤이 “아내에게 돈 갚으라 빚 독촉했다가 헤어질 뻔 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스타골든벨’ 292회에 출연한 유세윤은 결혼 전 아내에게 이십만 원을 빌려줬던 사건을 이야기하며 “하루에 한 번씩 빚 갚으라고 독촉 문자를 보냈다. 어머니 번호로 ‘얘야, 세윤이 20만원 꼭 좀 부탁한다’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며 “기념일에 사랑한다고 고백했더니 너무나 감동하더라. 재미있으라고 ‘그럼 돈 갚아’ 했더니 아내가 정말 화가 나서 두 달간 결별했다”고 털어놨다.
MC 지석진이 “그럼 돈은 정말 받은 거냐”고 묻자 유세윤은 “그렇다. 정말 소름이 끼칠 정도로 행복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7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해 5월 4살 연상의 아내와 화촉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그는 선배들에게 미움 받지 않는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유세윤은 “선배에게 강한 눈빛을 보이지 말라. 눈을 마주칠 때 살짝 떨어야 한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았던 ‘쿨하지 못해 미안해’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데) 총 150만원이 들었다. 다 아는 사람들이라 다 술값이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드라마 ‘추노’, ‘수상한 삼형제’ 등에 출연했던 여배우 윤주희가 “유세윤의 팬이다”고 하자 “함부로 개그를 못하겠다. 가수 같아서” 라며 특유의 건방진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이밖에 이날 방송에는 홍경민, 장윤정,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와 제아, 이석훈, 포커즈 진온, 박성광, 송준근, 이장우, 윤주희, 정가은 등이 신입생으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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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스타골든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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