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그룹 에프엑스가 다섯 명의 꼬마 비걸들과 댄스 대결을 펼쳤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서는 이른바 ‘초딩 에프엑스’ 비걸들이 출연해 ‘진짜’ 에프엑스와 즉석 춤 대결을 벌였다. 이들은 경남 창원에서 온 학생들로 ‘비걸’로 활약하고 있다.
‘초딩 에프엑스’ 중 한 명은 자타공인 유연성 달인으로 통하는 빅토리아와 유연성 대결을 펼쳐 주목받았다. 앞뒤로 다리 찢기, 발레 동작 소화하기 등 여러 어려운 동작들을 모두 소화했다. 그러나 빅토리아 역시 지지 않는 면모를 보여 옆에 있던 조혜련이 “애한테 왜 그렇게 이기려고 하냐” 타박하기도 했다.

가장 돋보이는 장면은 꼬마 비걸과 에프엑스의 합동 공연이었다. 이들은 ‘Nu 예삐오’ 무대를 통해 절정의 댄스 실력을 뽐냈다.
특히 소녀로만 구성된 줄 알았던 ‘초딩 에프엑스’ 멤버들 중 한 명이 소년인 걸로 확인돼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 이유를 묻자 해당 초등학생은 “사는 게 재미없어서”라는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
이밖에 이날 방송에는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스마트폰녀’, ‘짐승남’을 꿈꾸지만 ‘털기 춤’에 더 소질을 보이는 남학생, 아시아 전통악기 오케스트라 등 색다른 일반인 출연자들이 나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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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스타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