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0승' 한화, 넥센 꺾고 3연패 탈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7.03 20: 09

한화가 괴물 에이스를 내세워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괴물 선발 류현진의 무실점 쾌투에 힘입어 7-2로 완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8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으로 무실점, 시즌 10승(4패)에 성공했다. 총투구수는 117개였다. 직구 최고는 150km. 평균자책점은 1.86에서 1.74로 더욱 낮췄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 2006년 데뷔 후 5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찍었다. 역대 8번째 5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면서 역대 데뷔 이후 5번째 5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올린 투수가 됐다.
더불어 한화는 29승(49패)째를 올리며 지난달 29일 대전 두산전 이후 3연패를 마감했다. 원정 4연패도 끊었다. 반면 연승을 달리며 4강의 꿈을 키워가던 넥센의 상승세는 한풀 꺾이게 됐다.
타선에서는 장성호가 4타점을 올렸고 김경언이 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장성호는 1회 1사 만루에서 3루 땅볼로 선취점을 올린 후 3회 2사 2, 3루에서는 2타점 좌전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4-0으로 앞선 7회 1사에서는 2루 땅볼로 3루주자 전현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5-0으로 앞선 9회에는 최진행이 쐐기를 박는 투런 아치(시즌 22호 홈런)를 쏘아올렸다.
2회 무사 2, 3루에서 득점하지 못한 넥센 타선은 0-5로 뒤진 8회 1사 1, 3루 찬스에서도 무득점, 류현진 공략에 실패했다. 그러나 류현진이 내려가고 9회부터 양훈이 마운드에 오르자 강귀태의 2타점 적시타로 영봉패를 면했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만루 찬스에서는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넥센 선발 고원준은 이날 3⅓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으로 4실점, 일찍 강판돼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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