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스마트폰녀’가 방송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는 일명 ‘스마트폰녀’로 유명한 성보경(26) 씨가 출연했다. 그녀는 아이폰을 이용한 악기 연주로 조회수 30만 건을 기록할 만큼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이날 성보경 씨는 아이돌 그룹 유키스, 엠블랙과 함께 ‘아이폰 밴드’를 결성, 레이디 가가의 ‘포커 페이스(Poker Face)’로 첫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스마트폰으로 연주할 수 있는 드럼, 기타, 오카리나 등을 직접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악기처럼 휴대전화에 입김을 불어넣어 연주하는 오카리나 시연에 스타킹 패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평범한 20대”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그녀는 항간에 떠도는 여러 추측들에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성보경 씨는 “‘이전에도 나와 비슷한 케이스가 있어서 화제가 됐다. ’따라한다‘, ’가수 지망생이다’는 오해를 많이 받았는데 사실이 아니다. 가수 데뷔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이에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이 “거액의 계약금을 걸고 가수 데뷔 제의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묻자 “그럼 생각해 보겠다”고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성보경씨는 “내 동영상에 대한 네티즌들의 갑작스러운 관심에 당황했다”며 가수 데뷔 생각은 없지만 노래와 악기 연주를 좋아하는 20대로서 앞으로도 동영상을 계속해서 올릴 예정임을 밝혔다.
이밖에 이날 방송에는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스마트폰녀’, ‘짐승남’을 꿈꾸지만 ‘털기 춤’에 더 소질을 보이는 남학생, 아시아 전통악기 오케스트라 등 색다른 일반인 출연자들이 나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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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스타킹’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