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라드' 기성용(21, 셀틱)이 같은 팀에서 뛰게 된 차두리(30)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기성용은 3일 오후 5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실업팀 안산 할렐루야와 친선경기를 가진 후 기자회견에서 "(차두리의 입단을) 미리 알고 있었다. 같이 뛴다면 좋은 어드밴티지가 될것 같다"고 밝혔다.
'차미네이터' 차두리는 최근 스코틀랜드의 셀틱과 2012년까지 2년 계약 체결했다. 1년 옵션도 추가된 계약이다.

기성용은 "특히 밥 문제가 해결될 것 같다"며 재치있는 답변을 했다. 외국 생활 첫 해에 고생한 기성용은 독일에서 오래 지내 경험이 많은 차두리의 도움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성용은 그라운드에서 익살스런 동작과 표정에 실전에서 볼 수 없던 개인기까지 부리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성용은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팬들이 힘을 줬다. 오늘은 반대로 대표선수들이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주고자 열심히 경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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