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여유-카리스마, 남자 가수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진 그 남자, R&B의 황제 어셔가 첫 내한 공연을 열었다.
어셔는 3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X–어셔 첫 내한공연’이라는 타이틀로 첫 내한공연을 펼쳤다.
두말할 필요없는 스타 어셔는 첫 국내 팬들을 만나는 만나는 만큼 뜨거운 무대로 팬들의 환호에 보답했다. 1시간 30분에 이르는 공연 시간 동안 1만 관객들의 환호는 그칠 줄 몰랐다. 그 뜨거운 열기의 현장은 어셔를 잊지 못하게 만들었다.


어셔는 'CAUGHT UP''U MAKE ME WANNA''U REMIND ME''BAD GIRL''THAT'S WHAT IT'S MADE FOR''LOVE IN THIS CLUB''DADDY'S HOME''U DON'T HAVE TO CALL''U GOR IT BAD''DJ BREAK''THERE GOES MY BABY''SHE DON'T KNOW''YEAH' 등의 히트곡을 선사했다. 앙코르 곡으로는 최신 앨범에 수록된 'OMG'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그칠 줄 모르는 히트곡의 향연과 함께 어셔는 섹시한 춤사위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리듬에 그대로 몸을 맡기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그는 과연 전세계 여심을 흔드는 섹시가이다웠다. 많은 국내 가수들에게도 사랑을 받는 가수인 어셔는 감각적인 춤은 물론 흠잡을 데 없는 가창력으로 세계 정상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여성 댄서들과 호흡을 맞춰 선보이는 섹시한 무대가 펼쳐질 때마다 환호성은 더욱 커졌다.

또 공연 중간 한국말로 "한국, 사랑해요"를 외친 어셔는 머리 위로 하트를 그려보이며 깜찍한 미소도 지어 보였다. 퍼포먼스를 펼치며 잘 다져진 복근이 슬쩍슬쩍 보이게 옷을 들어올리며 미소를 짓는 모습도 매력적이었다.
중간 중간 음향 사고로 노랫소리가 들리지 않았지만 어셔는 당황하지 않고 여유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별한 무대 연출도 없었지만 이것이 오히려 오롯이 어셔의 무대에 집중을 하게 했다.
어셔는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팝 아티스트로 1994년 데뷔 이래 4500만 장에 이르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또 그래미상을 5회,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13회 수상했으며 빌보드 매거진이 뽑은 ‘21세기 가장 핫(hot)한 싱글 아티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3월에 발매한 6집 'Raymond V Raymond' 역시 발매와 함께 수록 곡이 빌보드 R&B/힙합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 음악 차트를 석권하고 있다.
2일 한국을 방문한 어셔는 4일 오전 대만으로 가 대만해서 또 한 번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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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카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