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챔피언처럼 플레이를 펼쳤다".
독일(FIFA랭킹 6위)의 요하임 뢰브 감독이 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남아공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 남아공월드컵 8강 아르헨티나(7위)와 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둔 뒤 기쁜 마음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독일은 전반 토마스 뮐러, 후반 23분 미로슬라프 클로제(이상 바이에른 뮌헨)의 2골과 아르네 프리드리히(헤르타 베를린)의 득점으로 아르헨티나를 일축, 토너먼트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독일은 지난 2006 독일월드컵 8강전서 아르헨티나에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했던 기쁨을 다시 맛봤다. 또 독일은 1990년에 이어 통산 4번째 월드컵 제패를 향해 진군했고, 3회 연속 및 통산 12번째 4강 진출로 이 부문서 독보적인 1위를 이어갔다.
경기 후 뢰브 감독은 ESPN사커넷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늘 모든 것을 했고 거의 완벽했다. 결과를 거의 믿을 수 없다. 아르헨티나는 수비가 강하기 때문이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덧붙여 뢰브 감독은 "1급 플레이었고 많은 골을 얻을 수 있었다. 우리는 챔피언처럼 플레이를 펼쳤다"고 완벽한 경기를 펼친 선수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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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이프타운(남아공)=송석인 객원기자so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