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남미가 2010 남아공월드컵 8강에서 희비가 교차했다.
유럽의 스페인과 독일은 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끝난 남아공월드컵 8강전서 각각 남미의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하루 전 네덜란드는 남미예선을 1위로 통과한 브라질을 꺾기도.
유럽 팀들은 8강에서 남미 팀들과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남미는 8강에 4팀이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지만 오직 우루과이만 아프리카의 가나를 꺾고 홀로 4강에 합류했다.
한편 남미와 유럽은 지난 1962 칠레월드컵 이후 번갈아가며 우승 트로피를 나눠갖고 있다. 칠레 대회에서 브라질이 2연패를 이뤄낸 이후 2006 독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가 우승할 때까지 기록이 지속된 것. 남미를 대표한 우루과이가 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parkr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