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 유로2008 이어 2연속 득점왕 향해 진군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7.04 05: 30

'폭격기' 다비드 비야(29, 바르셀로나)가 유로2008에 이어 2연속 득점왕을 향해 진군했다.
스페인은 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8강 파라과이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특히 비야는 4-4-2 포메이션 가운데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과 함께 투톱으로 선발출전해 후반 27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비록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가 성공시키지 못해 위기를 맞았지만 후반 37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거듭났다.

비야는 스위스와 조별리그 첫 경기서만 침묵했을 뿐 온두라스(2골) 칠레 포르투갈전에 이어 4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도합 5골로 득점 선두로 올라서며 득점왕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지난 유로 2008에서 4골을 터트려 골든 부츠를 수상한 비야는 메이저대회 2연속 득점왕을 향해 진군했다. 
한편 비야는 A매치 43호골로 라울 곤살레스(레알 마드리드, 44골)가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 최다골에도 1골 차로 다가섰다.
더욱이 비야는 2005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후 경기당 0.687골(43골/63경기)로 2006년 이후 대표팀과 인연을 맺고 있지 못한 라울의 0.431골(44골/102경기)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또 스페인 대표팀 득점 랭킹서 현역 선수 중에는 페르난도 모리엔테스(마르세유, 27골)와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 24골)가 각각 4, 6위에 랭크돼 있어 당분간 비야를 추월할 후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은 유로 2008서 44년 만에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던 영광 재현을 향해 진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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