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 "최강 독일전에 전력 다하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7.04 07: 17

"현 시점에서 독일이 최강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스페인(FIFA랭킹2위)은 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8강 파라과이(31위)와 경기에서 다비드 비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파라과이와 상대전적에서 2승2무로 앞섰고 2000년 이후 남미 팀을 상대로 11승1무로 절대적인 우세를 이어가며 통산 첫 번째 우승을 향해 진군했다.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불만을 나타냈다. 공격력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 스페인은 이번 남아공 월드컵서 5경기 동안 6골에 그치고 있다.
델 보스케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전체적으로 경기를 평가한다면 좋은 내용은 아니었다"면서 "몇 가지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파라과이는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 어쨌든 승리를 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준비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스페인은 파라과이에 먼저 페널티킥을 내주고 나중에 얻은 페널티킥을 놓치는 등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수문장 이케르 카시아스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결과에 대해 확신할 수 없었던 상황.
델 보스케 감독은 "어쨌든 4강에 진출해 기쁘다"면서 4강 상대인 독일에 대해 "현재 독일은 가장 강한 팀이다. 우리도 독일과 경기서 모든 힘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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