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 시청률 20% 수성 실패, 왜?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7.04 08: 33

KBS 2TV 주말연속극 '결혼해주세요'(이하 결혼해)의 시청률이 뚝 떨어졌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3일 방송된 '결혼해'는 전국기준 17.4%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주 방송된 4회(20.6%)보다 3.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주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20%대에 진입하며 흥행에 시동을 켰던 '결혼해'는 1회 만에 다시 10%대로 하락한 성적을 내고 만 것. 이렇듯 '결혼해'는 전작 '수상한 삼형제'에 비해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월드컵의 여파인지, 작품 자체의 흥미가 떨어지는 것인지 아직 뚜렷한 원인을 분석하기엔 이른 상황. 그러나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민들레 가족'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결혼해'의 시청률이 기대 이하로 나타나 관계자들의 애를 태우게 만든다.

더구나 KBS노조의 파업이 시작되면서 연출자인 박만영 PD가 드라마 촬영에 손을 놓은 상태라, 향후 작품의 질이나 정상 방송 여부 등에 대해서도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민들레가족'은 11.9%, SBS '8뉴스'는 11.5%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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