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오른손 엄지 부상…4일 오클랜드전 결장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7.04 08: 47

'추추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오른손 엄지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4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홍보팀 맷 위일은 OSEN과 이메일을 통해 "안타깝게도 추신수가 오른쪽 엄지 손가락 부상을 당해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추신수 부상 소식은 엠엘비닷컴(MLB.com) 클리블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4일 경기 전 "클리블랜드가 전날 오클랜드에 0-3으로 패하면서 오른손 부상을 당한 우익수 추신수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추신수는 3일 오클랜드전에서 8회초 1아웃 때 잭 커스트의 타구 때 다이빙 캐치를 하다 오른쪽 엄지 손가락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추신수가 글러브를 낀 오른손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지면과 부딪치며 엄지 손가락에 충격이 간 것이다. 
 
수비 후 손에 이상을 느낀 추신수는 9회초 수비 때 어스틴 컨스로 교체됐다. 그러자 중계 캐스터들도 "추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걱정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클리블랜드 홍보팀 위일은 "4일 부상을 당한 오른손 엄지 손가락에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는 말과 함께 "액터 감독이 경기 전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 부상이 클리블랜드 최고 타자를 오랫동안 경기장 밖으로 내몰지는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4일 경기 전 엠엘비닷컴과 인터뷰를 가진 클리블랜드 매니 액터 감독은 "추신수는 오늘 전날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는 말을 했다. 우리는 정확히 알기 위해 MRI 검사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용기를 붇돋워 줬다. 팀 의료 관계자로부터 장기 부상 염려는 안 해도 될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액터 감독은'또 "추신수의 부상은 정신적으로 타격이 크다"며 "야구는 팀 스포츠다. 나머지 선수들이 더 분발해야 한다"고 선수단을 동기부여시켰다.
한편 기사를 작성한 엠엘비닷컴 존 바로나 기자는 "추신수는 올 시즌 올스타전 출전이 가장 유력한 클리블랜드 선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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