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성 해설위원, "차범근과 대화, 시간 가는 줄 몰랐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07.04 09: 56

남아공 현지에서 월드컵을 중계하고 있는 SBS 박문성 해설위원이 차범근 해설위원을 만난 소감을 밝혔다.
 
박문성 위원은 2일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차범근 감독님과 점심 식사를 했다"며 차 위원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렸다. 박 위원은 "(차 위원과) 프랑스, 이탈리아, 잉글랜드가 중도 탈락한 이유, 한국과 일본 축구가 16강에 진출한 이야기 등을 나눴다.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축구계 대선배와의 대화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차 위원은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해설뿐만 아니라 미투데이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서 '차두리 로봇설' '승부차기' '차범근 축구장' 등 네티즌이 궁금해하는 주제에 대해서 솔직하고 재치있게 소통해 네티즌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차범근, 박문성의 대화는 신들의 대화"라며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이야기 해달라"고 조르기도. 이에 박 위원은 "차두리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다"고만 답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더 자아냈다.
한편, 박문성 위원은 축구전문지 베스트일레븐 기자 출신으로, KBS 한준희, MBC 서형욱 위원과 함께 비 선수출신 축구해설가 트로이카 시대를 이끌고 있으며, 현재 월드컵 중계를 위해 남아공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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