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특급' 박찬호(37)가 무실점을 기록하며 컨디션 회복에 나섰다.
박찬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 홈구장인 뉴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안타 볼넷 없이 공6개로 마무리했다.
박찬호는 팀이 11-3으로 크게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선두타자는 전날 싹쓸이 3루타를 맞았던 드웨인 와이스였다. 그러나 박찬호는 2구만에 와이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전날의 아픔을 설욕했다.

이어 박찬호는 존 벅을 2구만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데 이어 애런 힐도 공 2개로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3타자 모두 중견수 플라이였다.
이날 박찬호의 직구 최고 구속은 91마일(146km)이었으며 싱킹 패스트볼은 89마일(143km)이었다.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박찬호는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26⅔이닝을 소화했고 1승 1패 평균자책점 6.41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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