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선' 오늘(4일)부터 재탕 방송, '파업 직격탄'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7.04 10: 19

'1박2일'과 '남자의 자격'이 하이라이트 방송으로 대체된다.
지난 1일 시작된 KBS노조 파업으로 인해 예능 프로그램부터 벌써 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KBS 2TV는 3일, '천하무적토요일-천하무적야구단'이 하이라이트 방송으로 대체된 데 이어 오늘(4일) 간판 리얼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 역시 하이라이트를 내보낼 예정이다.
KBS 예능국 관계자는 최근 OSEN과의 통화에서 "이미 녹화분은 있지만 파업 시작 이후, 편집이 중단됐다. 정상 방송을 내보낼 수 없는 상태다"며 "금주에 정상 방송됐던 프로그램들이라 할지라도 다음 주에는 정상 방송을 장담할 수 없다. 올스톱은 아니더라도 상당수의 프로그램들이 하이라이트나 재방송을 내보내야 할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주말 저녁, 높은 시청률을 보장했던 간판 예능 '해피선데이'가 벌써부터 파업 영향에 휘청 이면서 시청자들의 불만도 누적될 전망이다. 그간 MBC 파업과 SBS 월드컵 중계 등 춤추는 TV 편성표에 눈살을 찌푸렸던 시청자들은 KBS까지 파업 사태를 맞으며 또 한 번 한숨을 내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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