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 '13연패 수렁' KIA, 양현종의 어깨만 믿는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7.04 17: 17

'디펜딩 챔피언' KIA가 흔들린다.
지난달 18일 문학 SK전 이후 13연패 수렁에 빠져 6위까지 추락했다. 윤석민과 로페즈가 부상과 부진 속에 고전하고 '거포 듀오' 최희섭, 김상현이 부상에 신음하고 기대주 나지완의 방망이도 기대 이하.
투타 밸런스가 무너진 KIA는 4일 대구 삼성전에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선발 예고했다. 다승 부문 공동 선두를 질주 중인 양현종은 KIA가 꺼낼 수 있는 최상의 카드나 다름없다. 지난 29일 SK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올 시즌 삼성전 2승 1패(방어율 3.93)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KIA는 전날 경기에서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집중력 부족 속에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양현종의 호투 뿐만 아니라 타자들의 활약도 중요하다. 보다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10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좌완 특급 장원삼을 선발 예고했다. 7승 4패(방어율 3.95)를 기록 중인 장원삼은 4월 10일 KIA전서 7⅓이닝 1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낸 바 있다. 최근 2경기에서 잇달아 선발승을 거두며 쾌조의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팀 타선이 상승 무드를 타고 있고 선동렬 삼성 감독이 자랑하는 지키는 야구 속에 장원삼이 제 몫을 해준다면 승산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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