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영입에 출신은 상관없는 것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69) 감독이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스티븐 아일랜드(24, 맨체스터 시티)의 영입을 꾀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의 '선데이 미러'는 4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전경쟁에서 밀린 나머지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아일랜드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일랜드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 출신의 유망주. 평소라면 아일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그러나 로베르토 만치니(46) 감독의 부임 이후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아일랜드의 이적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맨체스터 시티가 다비드 실바(24)를 영입하면서 아일랜드의 이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맨체스터 시티 또한 아일랜드의 몸값으로 1200만 파운드(약 223억 원)만 지불한다면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아일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은 충분히 실현이 가능한 시나리오가 됐다.
물론 아일랜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선데이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과 에버튼도 아일랜드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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