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정우' 김정우(28, 광주)가 2010 남아공월드컵 8강전을 마친 현재 전체 참가 선수 랭킹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62위를 마크했다.
남아공월드컵 공식 후원사 캐스트롤은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를 통해 5일(이하 한국시간) '캐스트롤 인덱스 랭킹(Castrol Index Ranking)'을 선정하며 김정우를 62위에 올렸다.
김정우는 남아공월드컵 4경기 모두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일조해 8.64점으로 62위를 마크했다. 이는 16강을 마쳤을 때보다 10계단 하락한 수치로 일본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19위, 9.28)와 미드필더 엔도 야스히토(59위, 8.67)에 이어 아시아 선수 가운데 3번째로 높은 순위다.

혼다 게이스케(일본, 8.48)가 75위를 마크했고 '캡틴박' 박지성(8.45)과 '블루 드래곤' 이청용(8.36)이 각각 78위와 86위로 뒤를 이었다.
필립 람(독일, 9.79) 세르히오 라모스(9.74) 헤라르드 피케(9.70) 호안 카프데빌라(9.66) 다비드 비야(9.62, 이상 스페인)이 각각 1~5위에 랭크됐다.
4-4-2 포메이션으로 구성된 베스트 11 중 공격수 부문에는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9.50)와 비야, 미드필더 부문에는 스티븐 제라드(9.45, 잉글랜드) 질레르투 실바(브라질, 9.48) 토마스 뮐러(독일, 9.56) 웨슬리 스네이더(네덜란드, 9.59)가 선정됐다.
수비수로는 카프데빌라, 피케, 라모스, 람, 골키퍼에는 가와시마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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