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세계 클럽 랭킹에서 75위를 마크했다.
IFFHS(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2009년 7월 1일부터 2010년 6월 29일까지 최근 1년 간 유럽-남미-북중미-아시아-아프리카-오세아니아 클럽대항전 및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기록을 토대로 산정한 랭킹을 발표했다.
포항은 2009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우승 및 FIFA 클럽월드컵 3위를 이뤄냈고 올 시즌 ACL 8강에 올랐으며, 지난 달(148.5점)과 비교해 14계단 하락한 75위(135.5점)를 기록했다. 포항은 99위인 알 카라마(시리아, 118.5점)를 제치고 아시아 클럽 중 1위를 고수했다.

성남 일화는 종전 111위에서 109위(113.5점)로 근소하게 상승했고, 전북 현대도 기존 168위에서 166위(93점)로 올랐다. 반면 수원 삼성은 185위에서 189위(88점)로 내려 앉았다.
일본 J리그는 가시마 앤틀러스가 239위(79점)로 자국 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중국 슈퍼리그는 35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FC 바르셀로나(스페인)과 297점으로 동률을 이뤄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257점) 에스투디안테스(아르헨티나, 254점) AS 로마(이탈리아, 248점)가 뒤를 이었다.
차두리와 기성용의 소속팀인 셀틱은 66위(스코틀랜드, 144점), 박주영의 소속팀인 AS 모나코는 118위(프랑스, 110점)에 랭크됐다.
◆ 2009년 7월 1일~2010년 6월 29일 클럽 랭킹(국가, 포인트)
1위-인터 밀란(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 이상 297점)
3위-바이에른 뮌헨(독일, 257점)
4위-에스투디안테스(아르헨티나, 254점)
5위-AS로마(이탈리아, 248점)
6위-첼시(잉글랜드) 풀햄(잉글랜드) 베르더 브레멘(독일, 이상 236점)
9위-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231점)
10위-올림피크 리옹(프랑스, 230점)
75위-포항 스틸러스(한국, 135.5점)
109위-성남 일화(한국, 113.5점)
166위-전북 현대(한국, 93점)
189위-수원 삼성(한국, 8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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