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하하몽쇼', MC몽 논란 불구 무난한 출발 8.3%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7.05 08: 05

여러 논란 속에 첫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하하몽쇼’가 시청률 면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4일 첫방송된 ‘하하몽쇼’는 전국시청률 8.3%를 차지했다. 지난 5월 1일 파일럿으로 방송됐을 당시 기록한 4.5%보다 두 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예계 절친인 하하와 MC몽을 중심으로 길, 김나영, 정사이 등이 고정멤버로 출연했으며 첫회 게스트로 이효리가 출연했다.

그러나 여러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MC몽이 병역면제 논란에 휩싸이면서 방송 여부가 큰 관심으로 떠올랐다. MC몽의 병역기피 의혹이 단순히 ‘의혹’인 상황이지만, 아직 정확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메인 MC로 나서는 것에 대해 우려의 시선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최근 표절로 후속곡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수 이효리가 첫회 게스트로 출연한 것도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방송 후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부정적 반응도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아직 논란이 마무리 되지 않은 MC몽과 이효리의 출연에 대해 “너무 성급한 것 아닌가. 지금은 자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 “프로그램은 재밌지만 각종 논란들 때문에 비호감이다” 등 의견을 전했다.
한편 첫 방송을 앞둔 지난 2일 ‘하하몽쇼’ 제작진은 “MC몽의 병역논란으로 우려와 관심을 보여주고 있지만, 저희 제작진은 ‘하하몽쇼’를 책임지고 이끌 진행자 MC몽을 믿는다. 이 논란에 흔들리지 않고 젊은 버라이어티를 만들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도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bongj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