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마르바이크, "우루과이는 전사들의 팀"...주의 환기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7.05 08: 38

철두철미한 '승부사' 베르트 반 마르바이크(58) 네덜란드 감독이 2010 남아공월드컵 준결승 상대 우루과이를 경계했다.
반 마르바이크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우루과이는 전사들의 팀이다. 그들은 전투에서 살아남았다. 우루과이를 과소평가한다면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우루과이가 이번 대회서 3골을 넣은 주전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핸드볼 반칙으로 퇴장 당했고 측면 수비수 호르헤 푸실레도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해 공수에서 전력의 공백이 생겼지만 방심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반 마르바이크 감독은 "브라질전 승리 후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나태해질 수 있다. 우리는 우루과이전에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며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명성보다 실력으로 선수를 뽑는 반 마르바이크 감독은 "선수들에게 우승을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친 지도 2년이 지났다. 우리는 아직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목표는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며 우승을 향해 진군할 뜻을 밝혔다.
한편 브라질과 8강전에서 왼쪽 팔꿈치를 다쳤던 로빈 반 페르시는 부상이 회복돼 우루과이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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