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연장전 끝에 LPGA 시즌 첫 우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7.05 09: 36

최나연(23, 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최나연은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장(파 71, 6천428야드)에서 열린 4라운드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맹추격을 해온 김인경(22, 하나금융) 김송희(22, 하이트) 김초롱(26) 3명과 14언더파 270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모두 파를 적어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 두 번째 홀인 17번홀(파5)에서 최나연은 1m가 되지 않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최나연은 개인 통산 LPGA 투어 세 번째 우승컵과 함께 상금 22만5000달러를 획득했다.

이날 경기서 최나연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했으나 18번홀에서 5m짜리 버디버트를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연장에 합류했고 우승까지 차지하는 뒷심을 보였다.
신지애(미래에셋)는 마지막 날 7언더파 64타를 치며 추격에 나섰지만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5위(13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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