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 "더 성숙한 사람으로 돌아올 것"...팬들 눈물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07.05 13: 33

지난해 폭행과 음주 사건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해 왔던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이 5일 입대를 한다.
신체검사에서 2급 판정을 받은 강인은 이날 오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5주간의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한다. 오후 1시 15분께 200여명의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강인은 담담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군 복무를 할 것을 다짐했다. 입대를 하는 길에는 슈퍼주니어 멤버도 함께 했다.
하늘색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모자를 쓰고 나타난 강인은 "잘 다녀올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팬들에게 보다 더 가까이 다가서서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것 같다. 몸 건강히 다녀오고, 다녀 와서는 그게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그동안 철없던 내 모습에서 여러분들이 기대해주고 사랑해줬던 만큼 그 사랑을 돌려 줄 수 있는 사람되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 성숙한 사람되서 돌아오겠다. 슈퍼주니어 멤버로서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디.
강인은 한동안 감정에 북받친 듯 말을 잇지 못했다.
또 강인은 자신을 배웅하기 위해 온 슈퍼주니어 멤버들을 보며 "우리 멤버들 한명 한명도 많은 사랑 부탁한다. 내가 먼저 갈 뿐이지 다른 멤버들이 안 가는게 어니다"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배웅을 온 이특은 ""눈물 흘리고 아쉬워 하는 것보다 멋지게 잘 다녀올 수 있도록 응원을 해주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현장에 온 팬들은 강인을 보고 "잘 다녀오라"고 외쳤고 일부 팬들은 아쉬운 마음에 흐느끼기도 했다.
한편, 강인은 지난해 9월 폭행 사건에 연루됐고 같은 해 10월에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대여한 외제 승용차를 몰던 중 정차해 있던 택시를 들이받은 후 도주해 물의를 빚고 이번 슈퍼주니어 4집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은 채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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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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