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배웅 속 입대' 강인, 팬들에 큰절...강인도 팬도 눈물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07.05 13: 49

지난해 폭행과 음주 사건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해 왔던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이 5일 입대를 한다.
신체검사에서 2급 판정을 받은 강인은 이날 오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5주간의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한다. 오후 1시 15분께 200여명의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강인은 담담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군 복무를 할 것을 다짐했다. 입대를 하는 길에는 슈퍼주니어 멤버들도 함께 했다.
하늘색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모자를 쓰고 나타난 강인은 "잘 다녀올겠다"고 입을 열었다. 팬들에게 입대 인사를 전하는 중간 중간 눈물을 참으려 숨을 내뱉었다. 이런 강인의 모습에 팬들은 "울지마""언제나 이 자리에서 기다릴게"를 외치며 강인을 응원했다.

강인은 자신을 배웅하기 위해 온 슈퍼주니어 멤버들을 보며 "우리 멤버들 한명 한명도 많은 사랑 부탁한다. 내가 먼저 갈 뿐이지 다른 멤버들이 안 가는게 아니다"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슈퍼주니어 전 멤버는 강인을 배웅하기 위해 강인과 함게 훈련소장을 찾았다. 멤버들은 팬들에게 강인을 향해 많은 응원을 보내줄 것을 당부하며 강인과 함께 고개 숙여 인사를 전했다. 이특은 "눈물 흘리고 아쉬워 하는 것보다 멋지게 잘 다녀올 수 있도록 응원을 해주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강인은 팬들을 향해 큰 절을 올린 뒤 훈련소로 향했다. 현장에 온 팬들은 강인을 보고 "잘 다녀오라"고 외쳤고 일부 팬들은 아쉬운 마음에 흐느끼기도 했다.
한편, 강인은 지난해 9월 폭행 사건에 연루됐고 같은 해 10월에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대여한 외제 승용차를 몰던 중 정차해 있던 택시를 들이받은 후 도주해 물의를 빚고 이번 슈퍼주니어 4집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은 채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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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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