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밀란, 마케팅 차원서 혼다 영입 추진"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7.05 15: 10

이탈리아 세리에A AC 밀란이 마케팅 차원에서 일본의 섀도 스트라이커 혼다 게이스케(24, CSKA 모스크바)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혼다는 2010 남아공월드컵 카메룬 덴마크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일본의 사상 첫 원정 16강행을 견인해 빅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본의 스포츠닛폰은 5일 "올 시즌부터 AC 밀란의 유니폼 메인 스폰서가 되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에미리트 항공은 일본 시장 개척을 위해 혼다 영입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미리트 항공은 종전 간사이-두바이 노선에 지난 3월 나리타-두바이 노선을 추가해 일본 승객 확보가 선결 과제다"고 운을 뗐다.

스포츠닛폰은 "에미리트 항공은 인지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AC 밀란과 혼다에 주목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AC 밀란은 에미리트 항공으로부터 거액을 제공받아 혼다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AC 밀란은 혼다를 영입할 경우 광고 모델 기용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썼다.
또 스포츠닛폰은 "이번 달 말 영국 런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아스날과 AC 밀란의 친선전이 있다. 여기서 혼다를 데뷔시킬 청사진을 갖고 있다고 한다"며 "단 혼다는 첼시, 맨체스터 시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발렌시아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며 CSKA 모스크바도 혼다를 필수 전력으로 여기고 있어 이적료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C 밀란은 혼다 영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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