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32, 대구 오리온스)이 지난 시즌보다 50% 삭감된 구단 제시 3억 원에 연봉 조정을 확정했다.
당초 김승현과 오리온스는 보수로 각각 6억 원과 3억 원을 주장, 2010~2011 시즌 선수 등록 마감일인 지난달 30일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해 보수조정신청서를 KBL에 제출한 바 있다.
KBL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 센터에서 재정 위원회를 개최해 김승현의 보수에 대해 논의했다.

KBL은 재정위원회에서 "선수의 구단 공헌도, 경기 실적 및 동급 선수 보수를 감안해 심의한 결과 김승현의 보수를 구단 제시 금액인 3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시즌 6억 원과 대비해 50% 삭감된 금액이다. 김승현은 KBL에서 결정한 보수에 의거해 오리온스와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한편 보수 조정 신청을 냈던 전형수(32, 창원 LG)도 구단 제시액인 1억 7600만 원(연봉 1억6000만원, 인센티브 1600만 원)에 합의했다.
이로써 창원 LG는 선수 13명 전원이 연봉 합의를 마쳤으며 보수총액합계는 16억4100만 원으로 샐러리캡 소진율 86.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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