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호가 SBS 새아침드라마 ‘행복의 조건’에 여주인공으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행복의 조건’의 연출을 맡은 배태섭 PD는 5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김지호가 ‘행복의 조건’에 캐스팅됐다”며 “남편과 이혼하고 혼자 씩씩하게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 역할이다”고 밝혔다.
‘행복의 조건’은 남편의 불륜으로 이혼한 한 여자가 뒤늦게 임신 사실을 알고, 남편 몰래 아이를 키워나가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다.

김지호의 남편 역에는 임호가 캐스팅됐으며, 임호와 불륜을 저지르는 역할에는 채민서가 출연한다. 또한 김지호와 새로운 사랑을 나누게 되는 연하남으로는 고세원이 캐스팅됐다.
배 PD는 “극중 여주인공은 싱글맘이지만 밝고 당당한 여성이다. 밝은 미소와 당당함은 김지호의 트레이드마크가 아닌가. 특히 모성애가 강한데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는 김지호가 이를 잘 표현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김지호가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것은 2007년 MBC 아침극 ‘그래도 좋아’ 이후 3년여 만이다. 현재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버스데이’에서 진행자로 활약 중이다.
한편 ‘행복의 조건’은 SBS 아침드라마 ‘당돌한 여자’ 후속으로 8월 2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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