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스런 매부리코, ‘코성형’으로 비호감 이미지 탈출!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7.05 17: 04

얼굴의 생김새에 따라 호감이 갈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인상에 따라 성격이 달라 보인다는 얘기다. 때문에 좋은 인상을 가진 사람은 큰 메리트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호감 가는 얼굴은 어떤 얼굴일까? 대체적으로 선한인상을 가진 사람을 두고 ‘정이 가는 얼굴’이라든가, ‘편하고 좋은 인상’이라고들 말한다.
호감 가는 얼굴을 가지기 위해서는, 인상을 결정짓는 부위가 알맞은 형태를 띠고 있으면 된다. 누구나 아는바와 같이, 인상을 좌우하는 부위는 눈과 코이다. 왜냐하면 대화를 할 때, 눈을 보며 말하는 경우가 많고, 눈의 형태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져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엔 눈보다 코에 따라 인상이 변한다는 말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코는 관상학적으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창업을 준비하는 중년층에게도 코 성형이 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매부리코나 들창코와 같이 매끈하지 못한 코의 형태는 좋은 인상을 주는 데 있어서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다. 특히 첫인상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면접은, 얼굴의 인상에 따라 면접성과가 좌우되기 쉽다. 특히 정중앙에 위치한 코의 형태에 따라 그 사람의 이미지가 많이 변화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코는 얼굴의 가장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얼굴 전체를 볼 때 시선을 가장 먼저 받게 되고, 입체감이나 윤곽을 나타내 주어 사람의 인상과 분위기를 결정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성형외과 전문의 이규윤 원장은 “코는 그 사람의 인상을 결정짓는 주요 부위기 때문에, 코의 형태가 삐뚤어져 있거나, 매부리코를 가진 환자들은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엄청나다.”며 “특히 여성스러운 외모에 매부리코를 가진 여성이라면, 코가 더욱 도드라져 보여 그로 인한 고충이 더 심하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매부리코는 말 그대로 매부리와 같이 코끝이 아래로 삐죽하게 숙은 코를 말하는데, 위로 볼록하게 생긴 부분을 제거하면, 부드러운 인상으로 변할 수 있다.”며 “만약, 매부리코가 살짝 있을 경우에는 그 부분을 깎고 실리콘을 삽입하면 된다. 동시에 콧등이 넓다면 양쪽 날개를 세워주고, 코끝이 낮다면 자가 연골을 이용하여 코끝을 세우는 치료를 시행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매부리코는 콧등의 뼈 혹과 코끝 쳐짐이 나타나며 코끝을 받쳐주는 연골 구조가 약한 것이 특징이다. 수술은 코 밑 절개 및 코 안 절개를 통해 시행하며, 뼈의 튀어난 혹을 제거한 후에 실리콘 보형물의 삽입이 필요하며, 최종적으로는 쳐진 코끝을 올려주어서 미간부터 코끝까지 매끈하게 이어지는 라인을 만드는 것이 수술의 주된 목표가 된다. 쳐진 코끝이 잘 유지되기 위해서는 비중격 연골 등을 이식하여 충분한 지지대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후 1주일간의 치료가 필요하며 코 기브스를 1주일 정도 해주는 것이 모양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 수술 2개월간은 콧등의 부기 및 뼈의 재성장을 막기 위해서 압박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이규윤 원장은 끝으로 “코는 무엇보다 전체적인 얼굴의 조화를 고려해야 한다.”며 “아무리 잘된 코라 할지라도 코를 너무 높게 세우거나, 형태가 어울리지 않는다면 자연스럽지 못하고 어색한 느낌을 준다. 따라서 수술 전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가장 적합한 수술 형태를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사진출처> 청담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