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한여름 수목원으로 떠나자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7.05 18: 04

승우여행사, ‘천리포 수목원&국사봉 트레킹’ 상품 출시
장마와 함께 다가온 푹푹 찌는 무더위가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고 있는 7월. 사람 많고 번잡한 바닷가보다는 한적한 수목원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승우여행사가 한적한 수목원에서 시원한 여름휴가를 만끽할 수 있는 ‘천리포 수목원&국사봉 트레킹’상품을 준비했다.

충남 태안반도에 위치한 천리포 수목원은 한국으로 귀화한 미국인 고 민병갈 선생이 40여년간의 정성과 땀으로 일궈낸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수목원이다. 지난 2000년 국제수목학회는 천리포 수목원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높이 평가해 아시아에서 처음이자 전 세계에서 12번째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지정했다.
이곳에는 전 세계 60여개국 1만2000여종에 달하는 나무와 꽃이 자라고 있어 사시사철 이국적인 풍경과 함께 자연 그대로의 운치를 맛볼 수 있다.
또한 밀러의 산책길 등 걷기 좋게 새로 단장한 나무데크 길이 있어 유아에서 노인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천리포 수목원에서 2시간가량 시간을 보낸 후 천리포항에서 그림 같은 서해 바다를 바라보며 점심 식사를 마치면 가벼운 산행이 기다린다.
천리포에서 만리포까지 약 4km에 이르는 국사봉 트레킹은 초입인 천리포 수목원 생태교육관 앞에서부터 만리포까지의 전 구간이 곧고 울창하게 자란 해송숲으로 이뤄져 있어 시원하게 운치와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정상인 국사봉은 121m에 불과해 산세가 험하지 않고 오르막이 많지 않아 걷기 좋으며, 오른쪽으로는 서해바다와 섬이 시원스레  펼쳐져 더욱 멋스럽다. 또한 바닥에 깔린 솔잎은 걷는 맛을 더해준다. 느리고 또 느리게 걸어도 2시간이면 만리포 해수욕장까지 내려올 수 있으며 해수욕장에서는 서해바다의 아름다움을 온 몸으로 맞으며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오는 10일 서울 광화문(7시)과 잠실역(7시30분)에서 출발한다. 가격은 일반회원은 4만8000원, 어린이는 4만5000원으로 왕복 버스 교통비와 수목원 입장료, 아침간식, 점심식사 등이 포함돼있다.
여행미디어 박현영 기자 www.tour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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