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하늘길 더 넓어진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7.05 18: 05

하와이안항공, 내년 1월 인천~호놀룰루 취항
하와이안항공(HA)이 내년 1월부터 인천~호놀룰루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하와이안항공은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264석 규모의 보잉767-300ER 항공기를 투입해 주 4회 운항할 예정이다. 연간 460편, 5만4000석 이상 공급하고 내년 중 매일 운항으로 증편한다는 계획이다.  

임시 운항 스케줄은 매주 월·수·금·일요일 22시 인천을 출발해 다음날 10시45분 호놀룰루에 도착한다. 복편은 매주 화·목·토·일요일 13시15분 호놀룰루를 떠나 다음날 20시 인천에 도착한다. 인천에서 밤에 출발하는 이 항공 스케줄은 일과를 마치고 하와이로 떠나 오전부터 여행을 즐길 수 있어 하와이를 찾는 한국 여행객의 편의를 도모할 전망이다.
서울은 호놀룰루보다 19시간 빠르며, 국제 날짜변경선을 넘어 비행하게 된다. 비행시간은 9시간이며 약 4500마일을 비행한다.
하와이안항공은 지난해 9월 대한항공(KE)과 체결한 공동운항 협정이 인천~호놀룰루 노선에도 적용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하와이안항공을 통해 대한항공 노선을 예약할 수 있으며, 대한항공을 통해서도 하와이안항공 노선을 예약할 수 있다.
마크 던컬리 하와이안항공 대표는 “인천~호놀룰루 직항 취항은 하와이안항공의 국제노선망을 확장하는 괄목할만한 이정표”라며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 하와이 방문객을 늘리는 탁월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표이사는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이 발효된지 2년이 채 안 된 기간에 올 1분기 한국인 하와이 방문객이 전년 동기 대비 91%나 성장했다”며 “하와이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를 감당해내기 위해서라도 하와이안항공의 취항을 학수고대 한다”고 환영의사를 전했다.
여행미디어 주성희 기자 www.tour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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