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가이'브래든, 15일자 부상자 명단 올라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7.06 02: 32

미국프로야구(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퍼펙트맨' 댈러스 브래든(27)이 선발 복귀를 앞두고 왼쪽 팔꿈치 근육 뭉침 증세로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브래든이 4일자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로 인해 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선발 복귀전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좌완 투수 브래든은 지난 5월 10일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퍼펙트게임을 완성하며 전세계의 스타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이후 8차례 선발 등판에서 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5패만 당했다. 슬럼프에 빠진 것도 있지만 승운도 조금은 따르지 않으며 현재 4승7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등판했던 6월 2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6이닝 10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했다. 그러자 이후 약간의 시간을 주며 투구 밸런스를 잡았지만 도중에 왼쪽 팔꿈치 근육 뭉침으로 1일 볼티모어전 등판이 취소됐다.
 
그러나 2일 불펜 피칭에서 25∼35개를 던졌으나 큰 이상이 없었다. 브래든 역시 "통증도 없고, 예전의 느낌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전 선발 등판 하루 전인 3일 밤 통증 부위가 다시 재발했다.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오른 만큼 올스타전 이후 후반기에는 되어야 복귀가 가능하다.
퍼펙트 달성 후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브래든. 부상 복귀 후 '퍼펙트 가이'로서 인기와 명예를 되찾을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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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L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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