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극 1위를 달리고 있는 MBC ‘동이’가 높은 인기에도 불구 4개월째 시청률 30% 돌파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5일 방송된 ‘동이’는 전국시청률 26.1%를 기록했다.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전주 방송분(6월 29일)이 기록한 28.7%에 비해 2.6%포인트 하락한 수치.
지난 3월 22일 11.6%로 막을 열어 한달여 만에 시청률 20%를 달성한 ‘동이’는 이후 승승장구하며 30% 돌파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번번이 좌절돼 20% 중후반에 머물고 있다.

이는 지나치게 반복되는 설정과 그동안 사극에서 본 듯한 구성 등으로 시청자들을 더 이상 확 끌어당기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지부진한 전개와 뻔한 삼각관계는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 상황.
한편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는 14.3%로 뒤를 이었고, 이날 첫방송된 납량특집극 ‘구미호여우누이뎐’은 7.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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