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허드슨(31)은 뮤지션을 좋아한다? 록 가수 크리스 로빈슨과의 이혼으로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허드슨이 새 남자친구인 록그룹 멤버와 재혼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6일(한국시간) 록그룹 ‘뮤즈’ 보컬 겸 기타리스트 맷 벨라미(32)와의 인터뷰를 통해 “벨라미가 다음 주 허드슨의 부모님을 만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유명 배우인 골디 혼이다.
이에 대해 벨라미는 “다음 주 정도에 그녀의 부모님을 만나 뵙기로 했다. 많이 긴장된다”면서 “너무나 좋은 순간들의 연속이다.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속도가 너무 빠른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결혼을 이야기하기에는 약간 빠른 감이 없지 않다”면서도 “몇 개월 뒤에 나에게 다시 한 번 물어봐라. 골디(허드슨 애칭)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려주겠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커플로 등장한 건 지난달부터로 이들은 한 뮤직 페스티벌에서 함께 있는 다정한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벨라미는 “우리는 글래스턴버리에서 정말 좋은 시간을 가졌다. 우리만의 소중한 비밀로 남겨두고 싶어서 우리가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만났는지에 대해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들 커플의 만남과 관련해 영국 타임지는 일 년 전 호주에서 처음 만났다고 보도했지만 허스든은 각자 다른 사람과 데이트 하고 있었다며 부정했다.
한편 케이트 허드슨은 ‘10일 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 ‘사랑보다 황금’, ‘신부들의 전쟁’ 등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배우로 지난 2000년 13살이란 나이 차를 극복하고 크리스 로빈슨과 결혼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결혼생활 6년 만에 파경을 맞았고, 이후 양키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과 데이트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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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신부들의 전쟁’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