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월화극 '동이'에서 '영달'로 출연 중인 이광수에 대한 훈훈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광수는 1년 반 전, 모교 MT에 가던 중 엠티장소 근처에 조그마한 슈퍼에 들렀는데 슈퍼주인인 노부부가 피를 흘리면서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그 옆엔 술병을 든 술 취한 중년남성이 있어 싸움이 났구나 하고 생각하는 찰나 술병을 든 중년남성이 다시 노부부를 해치려고 해서 말리고, 경찰에 신고해 노부부를 대신해 사고를 처리, 경찰서에 가서 조사까지 받았다.

1년 반 전의 이 사건은 현재 법원으로 넘어가서 판결을 앞두고 있으며, 이광수는 지난 6월 23일 의정부 지방 법원으로 증인 소환됐다.
자칫 위험한 상황으로 신변의 위협까지 받으며 노부부를 도운 이광수는 침착하게 상황을 정리해 주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
킹콩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광수는 항상 노력하는 성실한 연기자로 배려심이 많은 배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증인 소환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이광수의 진정성을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이름을 알린 이광수는 현재 '동이'에서 주인공 동이(한효주 분)의 조력자로 극의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연기변신에 성공. 자신만의 영역을 다져가는 중이다.
또한, 최근 유재석과 함께 SBS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에 합류해, 예능 신고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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