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과 대결하고 싶다".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4)이 지바 롯데 4번타자 김태균(28)과의 맞대결을 열망했다.
'지지통신',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2년 연속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출전을 확정지은 임창용은 퍼시픽리그 팬투표 1위로 올스타에 선정된 김태균과의 맞대결을 원했다.

임창용은 지난 5일 일본야구기구(NPB)가 발표한 22명의 감독 추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창용은 주니치의 이와세 히토키에 이어 마무리 부문 2위에 그쳐 올스타 출전이 무산되는 듯 했다. 그러나 센트럴리그 지휘봉을 맡은 요미우리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임창용을 선택한 것이다.
이로써 2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을 확정지은 임창용은 "한국은 올스타전이 한 경기지만 분위기는 같다. 올스타전 경기에 출장을 한다면 상대를 제압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김태균과는 한국에서 몇번 대결했다. 일본에서의 활약은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오랜만의 대결을 즐기고 싶다"고 후배 김태균과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일본 올스타전은 오는 23일 후쿠오카 야후돔, 24일 니가타 하드오프니가타 스타디움에서 잇따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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