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엔도 야스히토(30, 감바 오사카)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행이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는 느낌이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감바 오사카가 리버풀의 제안이 온다면 엔도의 이적을 허락할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가네모리 기쿠오(62) 감바 오사카 사장은 "가장 이상적인 것은 엔도의 잔류"라면서도 "본인의 희망을 들어주고 싶다"고 말해 엔도의 이적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엔도의 리버풀행이 아직 구체화된 것은 아니다. 리버풀에서 적극적인 의지를 내비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리버풀과 감바 오사카 사이에 공식적인 접촉도 없었다.
그러나 영국의 'BBC'는 지난 4일 "리버풀이 감바 오카사의 미드필더 엔도 야스히토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엔도가 보여준 날카로운 프리킥과 적극적인 활동량, 감각적인 패스를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한 이적이라는 평가다.
아시아 마케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일본의 가치를 고려할 때 엔도의 이적은 더욱 유리하다.
그 동안 리버풀은 '산소탱크'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아시아선수라면 영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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