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 성혁, 올해 초 7년 연인과 결별 뒤늦게 알려져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7.06 08: 56

신예 성혁이 과거 7년간의 순수했던 연애사를 털어놨다.
성혁은 19살 때부터 만났던 일반인 여자친구와 풋풋한 사랑을 키워왔지만, 올해 초 결별해야만 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전하며, 실생활에서도 지고지순 ‘순정남’임을 드러냈다.
성혁은 종대(백일섭)네 막내아들 강호 역으로 열연 중인 KBS 주말연속극 ‘결혼해주세요’(극본 정유경, 연출 박만영)에서 지난 4일 순진 엉뚱남의 매력을 발산, 시청자들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고 있는 상황. 심장과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하룻밤 그녀 다혜(이다인)를 향한 맘을 다잡으며, “(사랑에) 죽어도 좋아, 아자아자!” 라는 비장한 각오를 외치는 강호의 모습을 통해 ‘하룻밤’을 단순한 사고나 실수가 아닌 진실된 인연으로 생각하는 순수성을 보여줬다.

성혁은 “19살 때부터 7년간 일반인 여자친구와 풋풋한 사랑을 키웠다”며 “강호의 지고지순한 모습이 나와 많이 닮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 찬 20대 초중반을 고스란히 한 여인에게 바쳤던 것. 지난 해 오랜 연애사에 종지부를 찍는 아픔을 겪었지만 “사랑의 시작이 그렇듯 그 끝에도 특별한 이유가 있지는 않았다. 다만 인연이 거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강호의 순진한 캐릭터가 자연스러운 연기에 녹아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성혁은 “강호는 29살이 될 때까지 사랑도 여자도 몰랐던 국보급 순수남이다. 그래서 하룻밤 인연을 그냥 스쳐 보내지 못하고 심장이 움직이는 거다”라며 강호의 순수한 매력을 설명하며, “한 여자만 바라보는 강호의 순정이 나의 경험과 많은 부분에서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성혁의 풋풋한 매력에 시청자들 역시 “요즘 드라마에서 보기 어려운 상큼한 순정남의 탄생”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강호가 첫 회부터 하룻밤 대형사고를 쳐서 날라리 문제아인줄 알았는데, 요즘 보기 드문 순진한 청년이었다”며 “볼수록 귀여운 강호의 사랑이 극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호응을 보내고 있는 것.
성혁은 “요즘 매일매일 행복하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좋은 역할을 맡게 돼 행복하고 또 시청자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에 행복하고 감사드린다”는 맘을 전하며, “올바른(?) 방법으로 운명의 여인을 만난 것은 아니었지만 순수한 맘으로 사랑을 키워나가며 성숙해가는 강호의 모습을 관심어린 시선으로 지켜봐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결혼해주세요’는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시대 대표적인 네 커플의 결혼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가치를 되짚어보는 유쾌, 상쾌, 통쾌한 가족드라마. 현실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백일섭, 고두심, 이종혁, 김지영, 한상진, 오윤아, 성혁, 이다인 등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주역들의 리얼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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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온 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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