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정부가 결국 국제축구연맹(FIFA)의 권고를 받아들였다.
FIFA는 6일(이하 한국시간) "나이지리아 정부가 향후 2년간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던 방침을 철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FIFA는 통보 시한인 지난 3일 이전에 나이지리아 정부가 권고를 이행했으므로 나이지리아 축구협회를 제재하지 않고 FIFA 회원으로서 권리를 유지하도록 했다.

지난달 30일 나이지리아 조너선 대통령은 대변인을 통해 "현 대표팀은 즉각 해산한다. 축구 대표팀이 나이지리아인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판단했기 떄문이다"고 발표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향 후 2년간 국제 축구 연맹과 아프리카 축구 연맹이 개최하는 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던 방침을 세웠고 FIFA는 이에 대해 방침 철회를 권고했다.
또한 나이지리아 정부는 "최근 선출된 자국 축구협회의 집행부 또한 그대로 인정하기로 했다"며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섰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라르스 라거백 감독 선임 과정에서 금품이 오간 정황이 포착됐다. 나이지리아 축구협회의 방만한 행정도 조사할 예정이다"며 축구협회와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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